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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랑

@namurag22

작품 설명ㅣ The Avengers 속 Loki의 녹색, 골드, 블루를 참조.

드림캐쳐: 12cm x 33cm

철제 링, 인조 가죽, 천연 깃털, 크리스탈 비즈 등

​팔찌: Big 17cm, Small 14cm

원석 비즈, 금속 비즈, 우레탄 줄 등

Dreamcatcher

 

‘간절한 마음은 뭐라도 잡고 싶어진단다.’

 

프리가의 목소리가 울렸다. 더 듣고 싶어 귀를 기울였으나 안타깝게도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녀는 늘 사려깊었다. 온화했고 기품이 있었다. 로키의 어느 부분은 그녀를 닮았는데 그건 훗날 그녀를 떠올리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이었다. 매달린 상태에서 흐른 눈물은 그물에 걸려 방울방울 맺혔고 그 눈물을 통과한 빛은 반대편에 7가지 색을 지닌 무지개를 만들어냈다.

 

‘하나만 바라볼 수 없지. 세상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게 아니란다.’

 

하지만 어머니. 저에게 어머니는 당신 뿐이에요.목을 조여오는 거센 힘에 숨통이 막히는 중에도 눈 앞에는 선명히 그녀의 웃음이 떠올랐다. 자신을 보며 웃어주는 그녀를 향해 웃고 싶었지만 움켜쥔 힘에 자꾸만 얼굴이 일그러졌다. 흘러내린 눈물들이 실에 붙을 때마다 굳어서 모양을 만들었다. 눈물의 갯수만큼 반짝이는 보석들이 제자리에서 생겨났고 흐르는 눈물 줄기를 따라 흐른 눈물이 굳은 자리에는 옷자락을 닮은 깃털이 생겨났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장신구였다. 밤을 두려워하는 어린 로키를 위해 프리가가 미르가르드에서 가져온 드림캐쳐. 로키로 인해 만들어진 드림캐쳐는 한없이 반짝였다. 그때서야 웃음이 났다.

 

어머니. 저도 이제 어머니 곁으로 갈 수 있어요.

마지막 웃음은 그녀를 위해서 지었다.

​후기

로키 합작에 참여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잃고 난 후에 알게 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죠. 장난의 신이었지만 사랑하지 않는 대상에게 결코 장난치지 않았던 로키의 마음은 언제나 진심이었어요. 앞으로도 로키를 영원히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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